여름철 식중독, 음식 알레르기와 혼동 말아야

본문 바로가기
자료실
> 열린마당 > 자료실
자료실

여름철 식중독, 음식 알레르기와 혼동 말아야

달성군노인복지관 0 5223

같은 증상 2명 이상일 경우, 식중독 의심해 봐야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학생 조민호(23・남)씨는 친구들과 함께 이른 여름휴가를 떠났다가 음식을 먹고 탈이 났다.

조 씨뿐만 아니라 함께 여행을 떠났던 다른 세 친구들도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조 씨는 “어떤 음식을 먹고 탈이 났는지는 모르겠다”며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왔던 여행이었지만 하루종일 아파 여행을 즐기지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이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증후군으로 감염균에 따라 다른 증세를 보인다.

대표적인 세균성 식중독은 포도알균(구 포도상구균)식중독으로 100℃로 30분간 끓여도 파괴되지 않으며 장독소를 생산해 질병을 유발한다.

또한 살모넬라 식중독은 가축 및 야생동물과 환자나 보균자로부터 전염되는데 가능한 식품들은 깨진 날달걀과 달걀로 만든 식품, 날우유와 날우유 가공제품, 육류와 육류 가공식품 등이다.

이처럼 식중독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음식물에 세균이 생기거나 오염된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발생한다.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박원녕 교수는 “식중독은 단순하게 설사만 한다고 해서 맞다고 할 수 없다”며 “설사뿐만 아니라 중독증상을 일으키는지 감별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보통 식중독은 복통과 설사 외에도 열을 동반하는데 이럴 경우 함께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과 증상여부를 비교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함께 음식을 먹은 사람과 증상을 비교하는 것은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음식으로 인한 구토와 설사는 식중독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특이체질인 경우도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식중독과 달리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열을 동반하지 않는다.

그러나 식중독의 경우도 복통이 먼저 시작된 후 늦게 열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증상을 비교해 두 명 이상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섣불리 민간요법을 통해 식중독을 치료하려 하기 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박 교수는 “일부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를 멈추게 하기 위해 지사제를 먹는 경우들도 있다”며 “하지만 지사제를 함부로 먹을 경우 감염된 균이 몸 밖으로 배출이 되지 못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교수는 “설사로 인한 탈수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민간요법을 따라하기 보다는 이온음료를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식중독은 쉽게 판단 할수 있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펌
0 Comments
제목